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250x250
반응형
«   2025/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백고등어 개발 블로그

일정 관리 vs 할 일 관리, 뭐가 더 중요한가? 본문

시간관리 및 생산성

일정 관리 vs 할 일 관리, 뭐가 더 중요한가?

백고등어 2025. 9. 17. 00:18
728x90
반응형

많은 개발자들이 할 일 목록과 일정 관리 사이에서 고민해요. "오늘 할 일"을 적어놓고 하나씩 체크하는 방식이 좋을까요, 아니면 캘린더에 시간별로 배치하는 방식이 좋을까요? 실제로는 둘 다 중요하지만, 상황과 성향에 따라 효과가 달라요.

할 일 관리의 장단점

할 일 관리(To-Do List)는 해야 할 작업들을 나열하고 완료하면 체크하는 방식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에요. 갑작스럽게 버그가 발견되거나 우선순위가 바뀌어도 쉽게 조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도 명확해요. 시간 개념이 없어서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호해질 수 있고, 어려운 일을 계속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쇼핑 목록은 있지만 언제 쇼핑을 갈지는 정하지 않은 것과 같아요.

개발 업무에서 할 일 관리가 효과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아요. 프로토타입 개발처럼 시간 제약이 느슨한 작업, 개인 프로젝트나 사이드 프로젝트, 버그 수정이나 코드 리뷰 같은 비정기적인 업무들이에요.

일정 관리의 장단점

일정 관리(Calendar Blocking)는 할 일을 구체적인 시간에 배치하는 방식이에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로그인 API 개발"처럼 명확한 시간을 정하는 거죠.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이라는 거예요. 하루에 8시간밖에 없다는 물리적 제약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만 계획해요. 또한 집중력도 높아져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거든요.

단점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에요.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이 있으면 전체 일정이 밀려버려요. 갑작스런 회의나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요.

개발자에게는 둘 다 필요하다

사실 개발자에게는 할 일 관리와 일정 관리가 모두 필요해요. 다만 용도가 달라요. 백로그(Backlog) 개념으로 할 일 목록을 관리하고, 실제 실행은 일정 관리로 하는 거예요.

월요일 아침에 이번 주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할 일 관리), 각각을 언제 할지 캘린더에 배치하는(일정 관리)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마치 요리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고(할 일), 실제 요리는 시간에 맞춰서 하는(일정) 것과 같아요.

프로젝트 단계별 적용법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는 할 일 관리가 더 적합해요. 요구사항이 자주 바뀌고, 우선순위도 유동적이거든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데 할 일 목록이 유용해요.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일정 관리로 전환하세요. 구체적인 기능 구현, 테스트, 배포 등은 시간 제약이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데드라인이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일정 관리가 필수예요.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다시 할 일 관리가 유용해요.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버그 리포트나 기능 개선 요청들을 유연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죠.

개인 성향에 따른 선택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의 개발자들은 일정 관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간 단위로 명확하게 구분된 계획이 안정감을 주거든요.

반대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성향의 개발자들은 할 일 관리를 선호해요. 그 날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작업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덜해요.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모르겠다면, 한 달씩 두 방식을 모두 시도해보세요. 어떤 방식에서 더 생산적이고 스트레스가 적은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하이브리드 접근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 방식을 조합하는 거예요. 중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캘린더에 미리 블록킹하고, 자잘한 작업들은 할 일 목록으로 관리하는 거죠.

예를 들어 "오전 9시-12시는 새 기능 개발"로 캘린더에 잡아놓고, 그 시간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할 일들을 처리할지는 그 날 아침에 정하는 방식이에요.

중요한 건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80% 정도만 계획하고 20%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위해 여유 공간으로 남겨두세요. 개발 업무는 항상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니까요.

결국 할 일 관리와 일정 관리는 목적이 달라요. 할 일 관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도구이고, 일정 관리는 "언제" 할 것인지 결정하는 도구예요. 둘 다 활용해야 완전한 시간 관리가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