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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캘린더 생산성 활용법 본문
구글 캘린더는 단순한 일정 관리 도구를 넘어서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의 일정만 적어놓고 끝내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시간 관리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어요.
캘린더를 업무 영역별로 분리하기
개발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업무를 병행해야 해요. 개발, 회의, 학습, 코드 리뷰, 문서 작성 등등... 이런 작업들을 하나의 캘린더에 몰아넣으면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요.
업무 영역별로 별도의 캘린더를 만들어보세요. "개발 작업", "회의", "학습", "개인 일정" 이런 식으로 나누면 각 영역에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요. 색깔도 다르게 설정하면 시각적으로 더 명확해져요.
팀 단위 캘린더도 만들어서 함께 공유하면 좋아요. 스프린트 일정, 배포 스케줄, 팀 미팅 같은 것들을 따로 관리하면 개인 일정과 팀 일정을 구분해서 볼 수 있어요.
시간 차단(Time Blocking) 기법 적용
구글 캘린더의 진짜 힘은 시간 차단에 있어요. "오늘 로그인 기능 개발해야지"가 아니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로그인 API 개발"처럼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는 거예요.
개발 작업을 캘린더에 일정으로 등록할 때는 버퍼 시간을 꼭 포함하세요. 2시간으로 예상되는 작업이면 2시간 30분으로 잡는 거예요.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 코드 리뷰나 리팩토링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휴식 시간도 캘린더에 넣어보세요. "점심 시간", "커피 브레이크", "산책" 같은 일정들도 소중한 시간이에요. 이런 시간들을 보호해야 지속 가능한 업무 리듬을 만들 수 있어요.
반복 일정과 자동화 활용
매주 반복되는 작업들은 반복 일정으로 설정하세요. "매주 월요일 10시 스프린트 계획 회의", "매일 오후 4시 코드 리뷰 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회고 시간"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학습 시간도 반복 일정으로 잡아놓으면 효과적이에요. "매일 오전 8시 30분 기술 블로그 읽기", "매주 토요일 오전 새로운 기술 스택 학습" 같은 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어요.
Google Apps Script를 활용하면 더 고급 자동화도 가능해요. GitHub 이슈나 Jira 티켓을 자동으로 캘린더 일정으로 만들거나, Slack 상태를 캘린더 일정에 맞춰 자동 변경하는 것도 할 수 있어요.
알림과 미리 알림 최적화
기본 알림 설정을 자신의 업무 패턴에 맞게 조정하세요. 회의는 15분 전, 개발 작업은 5분 전, 중요한 데드라인은 1일 전과 1시간 전에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는 식이에요.
이메일 알림과 팝업 알림을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중요한 회의나 데드라인은 이메일로도 받고, 일반적인 작업 시작 알림은 팝업만 받는 식으로 차별화하면 알림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요.
Goals와 Time Insights 활용
구글 캘린더의 Goals 기능을 사용해서 학습 목표를 설정해보세요. "주 3회 알고리즘 문제 풀기", "주 2시간 새로운 프레임워크 학습하기" 같은 목표를 설정하면 캘린더가 자동으로 시간을 찾아서 일정을 만들어줘요.
Time Insights는 각 캘린더에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 분석해줘요. "이번 주에 회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네", "개발 시간이 부족하네"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다른 도구들과의 연동
구글 캘린더는 다른 생산성 도구들과 연동이 잘 되는 게 큰 장점이에요. Notion, Todoist, Trello 같은 도구들과 연결해서 작업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기록되도록 할 수 있어요.
GitHub과 연동하면 커밋이나 풀 리퀘스트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고, Toggl 같은 시간 추적 도구와 연동하면 계획 대비 실제 소요 시간을 비교 분석할 수 있어요.
Slack과 연동해서 캘린더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상태 메시지를 변경하는 것도 유용해요. "개발 집중 시간(방해 금지)", "회의 중", "점심 시간" 같은 상태를 자동으로 표시할 수 있어요.
일정 충돌과 시간 관리
캘린더에 일정이 겹치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데, 이걸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일정 충돌은 시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예요.
회의가 연달아 있을 때는 사이에 15분 정도 버퍼 시간을 꼭 넣으세요. 이전 회의가 늦게 끝나거나 다음 회의 준비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화장실 갈 시간도 필요하고요.
점심시간은 절대 다른 일정으로 침범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세요. "Busy"로 설정해서 다른 사람들이 회의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구글 캘린더를 제대로 활용하면 시간을 시각화하고, 패턴을 파악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일정 등록하는 게 번거로워 보이지만, 습관이 되면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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